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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바다 병든 지구 (사르비아총서 413)

우리는 일반적으로 개체를 둘러싸고 있는 바깥 세계, 즉 생물이나 인간을 둘러싸고 직접ㆍ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을 '환경'이라 부른다. 환경은 더 폭넓은 시각에서 보면 물적ㆍ인적 환경 외에 인간의 언어나 예술, 의식, 행동에 영향을 주는 문화적인 것을 포함하고 있다. 그만큼 환경은 인간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지구는 각종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고체폐기물(쓰레기), 소음ㆍ진동, 토양 및 농작물 등의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물질문명의 이기와 풍요의 잔해로 우리의 대지는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가고 있는 심각한 환경오염 속에서 지구는 차츰차츰 병들어, 머지않아 파멸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인간 스스로가 자초..
우리는 일반적으로 개체를 둘러싸고 있는 바깥 세계, 즉 생물이나 인간을 둘러싸고 직접ㆍ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자연적 조건이나 사회적 상황을 '환경'이라 부른다. 환경은 더 폭넓은 시각에서 보면 물적ㆍ인적 환경 외에 인간의 언어나 예술, 의식, 행동에 영향을 주는 문화적인 것을 포함하고 있다.
그만큼 환경은 인간생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지구는 각종 대기오염과 수질오염, 고체폐기물(쓰레기), 소음ㆍ진동, 토양 및 농작물 등의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물질문명의 이기와 풍요의 잔해로 우리의 대지는 신음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만 가고 있는 심각한 환경오염 속에서 지구는 차츰차츰 병들어, 머지않아 파멸할 위기에 놓여 있다.
인간 스스로가 자초한 '병든 바다, 병든 지구'는 이제 더 이상 인간을 지구상에 남아 있게 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자연 철학자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궁극에 이르러서는 자연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이다. 아니, 인간뿐만 아니라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러할 것이다.
그러나 자연이 황폐해져 돌아갈 곳이 없는 인간 군상, 얼마나 처참하고 끔찍한 우리의 미래상인가!
환경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요즘, 사회 각계 각층에서 환경에 관한 심포지엄을 열기도 하고, 대대적으로 '이 강산을 푸르게'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지구를 살리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 '병든 바다, 병든 지구'를 살리자는 의미에서 문인, 학자, 정치지도자 등 사회 저명인사들의 환경에 대한 단상들을 모아보았다.
환경에 대한 소재로 글을 썼으면서도 필자마다 자신들의 독특한 생활체험을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독자들은 이 에세이집을 통해 환경보전의 다양한 방법 등을 알 수 있어 흥미롭고 유익할 것이며, 환경보전에 대한 시각을 달리할 수 있을 것이다.
김지하
시인. 1941년 전남목포 출생. 서울대학교 미학과 졸업. 세계시인회 위대한 시인상 수상. 오스트리아 인권상위원회 인권상 수상.
시집 : ≪황토≫ ≪오적≫ ≪밥≫≪타는 목마름으로≫ ≪검은산 하얀산≫ 외.

이오덕
아동문학가. 1925년 경북 청송 출생. 197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수필 당선,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40여 년 동안 교직에 몸담음. 1986년부터 글쓰기 교육과 아동문학, 우리 말 연구에 전념.
수필집 : ≪거꾸로 사는 재미≫ 외에 ≪시정신과 유희정신≫≪교육일기≫≪우리 글 바로 쓰기≫ 등.

윤형두
수필가. 1935년 일본 고베[神戶] 출생.동국대 법학과, 고려대 경영대학원,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졸업.월간 ≪신세계≫ ≪다리≫ 주간. 한국도서유통협의회 회장 역임.종합출판 범우사 대표,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객원교수.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수필문우회 동인.
저서 : ≪출판물 유통론≫ ≪넓고 넓은 바닷가에≫ ≪책의 길 나의 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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