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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평화론 (범우문고 275)

칸트의 이 논문은 매우 특이한 구성을 갖고 있다. 이 논문 자체가 평화조약 형태로 작성되어 있다. 첫 장은 제 국가 간의 영구평화에 관한 6개 예비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서 두드러진 항목이, 전쟁을 야기할 비밀조항의 문제, 상비군의 점진적 폐지문제, 다른 국가로의 강제적 통합의 문제 등이다. 둘째 장은 국가 간의 영구 평화를 위한 3개 확정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 선언적 논점은 한 국가의 체제는 ‘공화제’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쟁을 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권리는 ‘공화제’에서만 국민에게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든 전쟁을 영구히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제 민족 간의 평화 동맹’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의 요구 조건은 ‘세계시민의 권리’를 선언하고 있다. 부..
칸트의 이 논문은 매우 특이한 구성을 갖고 있다. 이 논문 자체가 평화조약 형태로 작성되어 있다. 첫 장은 제 국가 간의 영구평화에 관한 6개 예비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서 두드러진 항목이, 전쟁을 야기할 비밀조항의 문제, 상비군의 점진적 폐지문제, 다른 국가로의 강제적 통합의 문제 등이다.

둘째 장은 국가 간의 영구 평화를 위한 3개 확정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첫 번째 선언적 논점은 한 국가의 체제는 ‘공화제’여야 한다는 것이다. 전쟁을 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권리는 ‘공화제’에서만 국민에게 보장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모든 전쟁을 영구히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제 민족 간의 평화 동맹’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세 번째의 요구 조건은 ‘세계시민의 권리’를 선언하고 있다.

부록에서는 앞에서 드러난 도덕과 정치의 관계를 기술하고 있다. 모든 정치는 인간의 권리 앞에 무릎을 꿇을 수 있어야 하며, 비록 더디긴 해도, 정치가 계속 끈기있게 광채를 발휘할 단계에 이르기를 희망하면서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구 평화는 절대 공허한 이념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해결되면서 지속적으로 목표에 접근해 갈 하나의 과제”라고 끝맺고 있다. 영구평화는 칸트의 수많은 진실의 원칙과 더불어 오늘날에 이르도록 광범위한 효과를 경험하게 하고 있다.
임마누엘 칸트
저자 : 임마누엘 칸트
저자 임마누엘 칸트(1724~1804)는 독일의 철학자. 독일 쾨니히스베르크 로이터에서 출생. 카트는 그의 이론철학 혹은 인식론을 전개한 <순수이성 비판>과 도덕을 주제로 한 <실천이성 비판>, 실천철학에 의하여 확립한 도덕과 자유의 두 영역을 오성과 이성의 중간에 위치하는 판단력으로 연결시키려한 <판단력 비판> 등에서 비판철학을 완성시킴.

역자 : 박환덕
역자 박환덕은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독어독문학과 교수(문학박사) 정년퇴임.
한국 독어독문학회 회장, 한국문학번역원 원장 역임.
독일연방 공화국 문화공로 십자훈장 받음.
서울대학교 명예교수(현 재)
저서 : 《카프카 문학연구》, 《문학과 소외》 외.

역자 : 박열
역자 박열은
한국외국어대 독어과 졸업
합동통신 해외경제부 기자
금성통신 훈련소 교무과장 /번역사무소 대표(현재)
역서 :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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