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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고독이여 (범우문고 005)

니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기(世紀)에 우뚝 솟아 있는 가장 장려한 사상의 산맥이며, 오늘의 유럽을 기름지게 한 감미로운 원천은 이 분수령에서 출발한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사실 슈펭글러, 치글러, 토인비, 융거, 벤, 토마스 만, 슈바이처, 하이데거, 야스퍼스,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와 같은 20세기의 지성들은 모두 니체의 영향을 받았다. 니체는 일찍이,"괴테는 아직까지 거의 이해되고 있지 않다. 괴테는 앞으로도 천년 가까이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말은 니체 자신에게도 그대로 해당된다. 사실 니체는 이제 겨우 이해되고 있을 뿐이다. 1884년 5월에, "세계사적 위기가 4,50년 지난 후 비로소 사람들은 나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니체는 말했다. “나는 피로써 글을..
니체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기(世紀)에 우뚝 솟아 있는 가장 장려한 사상의 산맥이며, 오늘의 유럽을 기름지게 한 감미로운 원천은 이 분수령에서 출발한다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사실 슈펭글러, 치글러, 토인비, 융거, 벤, 토마스 만, 슈바이처, 하이데거, 야스퍼스,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와 같은 20세기의 지성들은 모두 니체의 영향을 받았다.
니체는 일찍이,"괴테는 아직까지 거의 이해되고 있지 않다. 괴테는 앞으로도 천년 가까이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말은 니체 자신에게도 그대로 해당된다.
사실 니체는 이제 겨우 이해되고 있을 뿐이다. 1884년 5월에, "세계사적 위기가 4,50년 지난 후 비로소 사람들은 나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라고 니체는 말했다.
“나는 피로써 글을 쓴다”고 일찍이 니체는 말했다. 이 책은 그의 전저작집에서 주옥 같은 에세이만을 추려 엮은 격조 높은 철학적 에세이집이다. 니체의 근본 사상을 이해하려는 독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니체 프리드리히 니체는 철학 분야뿐만 아니라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된, 현대의 사회·문화 전 분야에 걸쳐 혁명적 영향을 끼친 서양 철학사의 거인.
니체는 사유를 통해서 자신의 삶을 노래하는 시인이 되기를 원했다. 그는 필요에 따라서 자유주의자로서의, 심리학자로서의, 모럴리스트로서의, 예언자로서의, 그리고 익살꾼으로서의 역할을 선택했다. 그의 사상은 실존적이다. 왜냐하면 그의 사상이 직접 자기 자신의 삶의 구성에 관계하기 때문이다. 그의 사상은 또한 모든 인식론적인 전통과 도덕적 전통을 시험대에 올리기 때문에 실험적이다. 허무주의의 문제점에 대한 대답에 나타나는 그의 사상은 모범적이기도 하다. 1844년 독일 뢰켄에서 프로테스탄트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니체는 독실한 기독교 가정 출신답게 어릴 때부터 신학에 능통했지만, 본 대학 입학 후 문헌학적으로 성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갖게 되면서 신학 공부를 포기하고 고전문헌학을 전공하기에 이르렀다.
저명한 문헌학자 리츨 교수의 수제자가 된 니체는 24세라는 약관의 나이에 스위스 바젤 대학의 교수로 임명받았으나, 그 즈음 심취하게 된 쇼펜하우어 철학과 바그너 음악의 영향으로 리츨 교수와 심한 의견차를 나타내기도 했다. 37세 때에는 친구 파울 레의 소개로 루 살로메를 알게 되고 지적인 그녀에게 반해 청혼을 하지만 거절당하자 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이며 세 번이나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교수로 임명될 당시부터 두통과 안질, 위통 등으로 고통받던 니체는 1889년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다가 1900년 8월 25일 바이마르에서 고독한 생을 마쳤다. <비극의 탄생>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아침놀> <즐거운 지혜>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악의 피안> <도덕의 계보> <안티크리스트> <우상의 황혼> <이 사람을 보라>등 그가 남긴 저작들은 19세기에 쓰여졌지만, 그의 사상이 가장 위험한 주제를 다루는 현대의 실험실이었던 만큼 그의 저작들은 끊임없이 읽히며 고전의 반열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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